설교(Preaching)
설교(Preaching)
1438주일 | 롬3.21-31
하나님의 사랑(2): 이제는 그리스도!
∎롬1.17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롬1.18-3.20
(1) 하나님의 진노: 이방 세계의 불의(1.18-32)
(2) 하나님의 심판: 핑계하지 못함(2.1-16)
(3) 유대인과 그들의 죄(2.17-3.20):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3.10)
- ‘율법의 행위로 …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3.20)
→ 롬3.21 |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
∎롬8.39 |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러나 이제는 율법 외에
불의(不義)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이 소개되었다(1.18-3.20). 로마서 1장 17절을 시작으로 로마서 8장 39절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죄이고 죄의 실상이다. 그러니까 죄 아래 있는 인간은 로마서 1장 17절을 따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지 못한 것이다. 그러니 로마서 8장 39절 역시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밖에 없었다. 여기까지가 로마서 1장 18절부터 3장 20절까지라는 고발장에 접수된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인 인간의 실상이다.
하나님의 사랑(롬3.21-31)
로마서 3장 21절이 절묘하고도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대상으로써의 인간(1.18-3.20)에게 마침내 하나님의 개입이 “‘이제는’ 율법 외에”라는 복음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별개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21a, 우리말성경)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를 해결하는 것이 다름 아닌 ‘율법 외에’라는 하나님의 의를 통해서다. 이 하나님을 오늘 본문은 어떤 분으로 소개되고 있는가?
21 율법과 별개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나게 하셨다.
21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을 율법이 증거하게 하셨다.
21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을 예언자들이 증거하게 하셨다.
22 예수를 믿는 모든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의에는 차별이 없게 하신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 하셨다.
24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인정을 받게 하신다.
26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의롭다(칭의, 稱義) 하신다.
27 하나님의 칭의(稱義)에 대해 인간이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다.
28 하나님의 칭의(稱義)는 율법이나 행위에 있지 않다고 하셨다.
28 하나님의 칭의(稱義)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는 인정을 받게 하신다.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인해 의롭다(칭의, 稱義)고 인정하신다.
30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인해 의롭다(칭의, 稱義)고 인정하신다.
31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할 수 없다 하신다.
31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우시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 곧 사람이 없다면 이제 어찌해야 하는가. 이것이 로마서 3장 21절의 절묘함이다. 모든 사람은 다 ‘이제는’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1.18-3.20)에 설복되어 살 수 밖에 다른 길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는’의 이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구원의 축복(3.21- )을 결코 ‘값없이’ 받아 누리며 살 수 없다. 계속해서 인간의 행위라고 하는 ‘값있이’라는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구원과 그에 따른 사랑 안에 살 수 없어서 그렇다.
전에는 율법으로, 이제는 복음으로
이제 복음의 실상이 드러났다. 무엇인가. 이것을 위해 ‘하나님의 한 의’는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율법이 할 수 없는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셨다는 복음이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러면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의 한 의(義)’이신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1.12-1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정죄)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6-17)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행16.31)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9.38-39)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9.27-28)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죄(罪)가 운전하는 사망행 열차를 타고 이 율법 가운데 행하던 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의(義)가 이끄는 자가 되었다.
예수를 통하여 영생으로 가는 은혜의 복음 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는’의 전후에 공로(자의, 自義)라고는 전적으로 무능력한 자다.
인간의 ‘죄(罪) 잔치’는 하나님의 진노라는 심판과 정죄를 가져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義) 잔치’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의라는 사랑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의 종으로 살 수 없게 되었다. 이 복음이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복음이다. 그뿐 아니라 오늘, 양무리에 속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알고 듣고 믿고 행하게 하시는 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