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이야기1(사 60.1-22)

20210809(묵상)

  

 

 

예루살렘 이야기(1)

Isa. 60.1-22

 

    구조 관찰

 

    [구조1]

    예루살렘 이야기

       ① 60.1-22

       ② 62.1-12

       ③ 66.5-21

 

        [구조2] 60.1-22

        영광의 문(1-3)

           빛 공동체(1-3)

        영광의 복(4-9)

           무리 공동체(모이는 교회, 4)

           재물 공동체(5-7a)

           예배 공동체(7b-9)

        영광의 통치(10-22)

  

 

시온의 영광

 

포로의 바닥에서 시온의 영광을 본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얻게 될 하나님의 구원을 이처럼 내다보고, 이를 통해 그분이 이루실 영광의 통치를 노래한다. 아무 희망이 없던 절망의 끝자락에서 복된 영광을 읽어내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감당해야 할 마땅한 영적인 통찰이다. 동일한 영광이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중에 우리에게로도 왔으면 좋겠다.

   

 

영광 앞으로!(1-3)

영광의 복(4-9)

 

하나님의 빛(영광)이 임하였다는 것은 다시 시작된 이스라엘의 구원을 뜻한다(1). 이스라엘은 빛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른 빛이신 여호와의 빛을 받는 자요, 그래서 그 빛을 발해야 하는 자들이다.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처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한편 놀라운 것은 예루살렘은 빛과 영광으로, 이방은 어두움으로였다(2). 그런데 이 이방이 이스라엘을 통해 동일한 빛(광명) 앞으로 나아오게 될 것이라 하신다(3). 이스라엘의 사명,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이다.

이 일은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되는데 무리(원방, 열방)가 사방에서(4), 그러니까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미디안과 에바(동쪽), 스바(남쪽), 게달(서쪽), 느바욧(북쪽)이 허다한 제물을 들고 모여들 것이다(6-7). 이것은 정치적인 예루살렘이 아니라 종교적인 예루살렘 중심이다: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이렇듯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영화롭게 하신다는 점을 주목한다(8-9). 열방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것은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영화롭게 된다. 이 순서가 눈에 띈다. 하나님의 영광의 부스러기가 이스라엘(‘’)에게 떨어지는 게 맞다. 이스라엘은 영광을 만들 자격이나 수준이 못된다는 -여전히 포로가 아닌가?- 점을 잊지 말자.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하나님은 저희를 영광스럽게 하시겠다 하신다. 우리가 어느 자리에서, 누구 때문에, 어떤 복(영광)을 얻고 살아가는가를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할 이유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

   

 

영광의 통치(10-22)

 

예루살렘 성전(내 거룩한 곳, 나의 발 둘 곳)이 아름답고 영화롭게 회복된다(10-14). 회복된 이스라엘의 중심은 성전이고, 하나님은 이곳을 통해 역사하시며 통치하신다: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15) 그리고 다시는이 회복된 영광이 되돌려지지 않을 것이다(18-20).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21-22)

 

읽고 또 읽어도 언제나 가슴이 뜨거워지는 말씀이다. 이 구절은 태국복음신학교(TES) 윤수길 선교사님이 신학교와 태국선교의 비전으로 품고서 마침내 태국 땅에 열매로 열려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갈망하는 말씀이다. 몇 번 신학교 강의를 다녀오면서, TES에서 공부하는 한 명의 태국 신학생이 앞으로 천을 이루는 사역자가 되기를 이 말씀에 담아 꿈을 꾸는 모습, 생각만 해도 내 가슴이 함께 뛴다. 또한 키르기즈, 탄자니아, 몽골 을지트, 캄보디아, 터키를 비롯해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가 그렇다.

지금은 비록 심겨진 가지이지만 후에는 자라 천()을 이루고,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될 소망이 어찌 이 선교지들 뿐이겠는가. 이곳 화명동(대천마을)에도 동일한 부흥의 역사가 다시 솟아오르기를 . 오늘 말씀처럼 우리와 함께 섬기는 교회가 이 지역에 심겨진 가지이기를 기도한다. 그리하여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는 놀라운 복음의 땅으로 다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소망한다.

마침내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는 말씀이 우리들을 통해 부산 땅에도 성취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볼품없고 천한 한 사람의 작은 자. 그런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1a)는 메시지가 우리에게로도 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사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며, 또 의롭게 하사 당신의 나라에 우리를 심어 주셨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고(21b), 동일한 역사가 천()을 이루는 것까지다. 이 찬란한 시온의 영광이 우리 안에 심겨지기를 소망해 본다.

   

 

부스러기 묵상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10a)

 

마침내 멸망과 조롱이 끝이 나고 하나님의 빛이 임하기 시작한다.

그럼 된 것이다. 이 약속이 다름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희망과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는다. 그러니 안심이다. 이를 말씀하신 분이 또한 이를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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