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발견할 때 일어나는 일들(마 13.44)

20251102(양무리교회)

  

 

 

천국을 발견할 때 일어나는 일들

Matt. 13.44

 

 

    본문 관찰

 

    천국 = 밭에 감추인 보화

       발견

           기뻐하며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감추인 천국, 기쁨의 하늘나라

 

천국(하늘나라)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예수님은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는 비유로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이 밭에 감추인 보화를, 그러니까 천국을 발견한다. 그리고 기뻐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감추인 보화가 있는 밭을 산다. 천국을 산 것이다.

그러면 이때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을 발견한 어떤 사람은 누구일까? 밭에 감추인 보화이니까 기술자, 과학자, 광산업자, 중장비업자, 토목업자일까. 만일 그렇다면 천국을 이런 자들이 발견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밭에 감추인 보화가 천국이기 때문이다.

오늘 천국 비유는 천국의 장소적인 면이나, 시간적인 면(천국의 현재성, 천국의 미래성)에 대한 비유가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보화보다) 귀하고 가치있는 천국을 보여주시는 비유의 말씀이다. , 그러면 과연 어떤 사람이 이 천국을 발견하는가? 그러니까 천국을 발견한 어떤 사람은 누구일까요?

 

 

1. 밭에 감추인 천국 보화를 발견하다.

 

먼저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라는 예수님의 천국 비유에서 하늘나라(천국)는 다음 두 가지의 특성이 있다.

 

(1) 천국은 감추어져 있다.

천국은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이 감추어져 있다. 이 말은 천국은 모두에게 알 수 있거나 열려있지 않다는 얘기다. 감추어져 있으므로, 그래서 그것을 볼 수 없다.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이 보화인지, 그러니까 숨겨져 있는 것이 천국인 것을 알지 못한다.

 

(2) 천국은 보화다.

또한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다. 그런데 누군가가 이를 발견한다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결정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이 일이 이루어지려면 감추인 보화가 천국인 것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이 자신의 소유 전부를 다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아는’(볼 수 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들이 가능하다:

*감추어진 천국이, 그야말로 그것이 보화라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될까요.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을 어떤 사람에게 알리시는가.

*어떤 사람이 이 천국을 발견하는 은혜를 입게 되는가.

 

첫째는, 중생 곧 거듭나야 한다.

요한복음 3장에서 하나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만남에서다(3.1-21).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와서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2)는 정도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니까 예수님이라는 보화는 그에게 아직까지는 보화가 아니라 선생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2). 이것은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이 점을 알 수 있다(3). 그러면 니고데모가 예수님이라는 보화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3절과 5절로 이어지는 말씀이 감추어진 이 진리를 깨어나게 한다.

 

*니고데모(2) -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예수님(3) 사람이 거듭(위에서)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으니라.

*니고데모(4) -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님(5)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니라.

           (11) -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이제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를 오늘 천국 비유 말씀과 연결해 보자. ‘사람이 거듭(위에서)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3)는 말씀은 그러면 어떤 뜻인가. 거듭남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감추어진 천국 보화를 볼 수 없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지금 2절과 4절의 니고데모는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 복음이 예수님인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2절과 4절처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3절과 5절의 말씀과 상관없는 니고데모는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니고데모와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의 말씀에 답이 있다. 무엇인가. 거듭나야만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3). 그렇다. , 누가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을 발견하는가. 거듭난 사람이다(3). 이 거듭남은 물과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5), 그러니까 거듭남은 하나님 편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의 사건이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5). 그러니까 이처럼 거듭나야만 , 지금까지는 감추어져 있었지만 지금 발견한 것이 천국 보화이구나!’라고 고백할 수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거듭난 사람만이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11)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거듭나야만 감추어진 보화를 비로소 알고 보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는 사도행전 2장으로 가 보자. 마침내 사도행전 교회가 시작되고, 앞서 사도행전 18절에 약속하신 성령이 마침내 오셨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한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그러니까 여전히 천국이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자들에게 베드로는 이처럼 천국 복음을 설교한다(2.14-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36) 이 보화와 같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자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라고 말씀한다.

그렇기 때문에, 36절의 말씀처럼이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어지는 37절 말씀이다. 그러자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37a) 이렇게 묻는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37b) 무슨 말인가. 오늘 천국 비유,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 비유를 여기에 넣어보면 이렇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은, 그렇다면 어찌해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어 주신 하늘나라를 알고, 믿고, 발견하고, 얻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베드로의 선포다. 어떤 말씀인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이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니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2.38-39,41)

그렇다. 중생 곧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그래야 비로소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또한 그 나라에 들어갈(얻을) 수 있다. 동시에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아야 성령이 임하시고, 이렇게 될 때 비로소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이 더 이상 감추어진 보화가 아닌, 그리하여 밭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을 보고 알고 믿고 누리며 살아가게 된다. 동시에 그 천국에 반응하게 된다. 이것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보여준 기뻐하며에 들어있는 모습이다.

 

[간증]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천국 보화를 발견하였다. 모태신앙이었고, 3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다. 교회에 다니며 예배와 봉사에 열심도 있었다. 중고등학생일 때의 신앙이 뭐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만 그래도 나름 열심과 정성을 다해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던 시절이었다.

그러면 중에 성경공부와 QT를 통해 주님이 내게 찾아오셨다. 비로소 내가 죄인인 것을, 이 죄와 사망의 문제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해결해 주셨음을, 영원한 죽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을, 다만 이를 내 선행과 행실로 이루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이 이제까지는 내가 감추어져 있었다. 그런데 이 진리와 복음이라는 보화가 더 이상 내게 감추어진 것이 아니게 된 것이다.

천국 복음의 진리가 더 이상 감추어진 것이 아니라 비로소 나에게도 이 복음이 발견되어진 것이다. 마침내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것이다. 거듭남, 회개, 죄사함이라는 은혜의 선물을 통해서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을 만나게 하신 것이다. 그때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내 행위와 행실를 행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깊은 압박감과 부담에서 비로소 자유하게 된 자의 모습이었다. 그게 무엇일까.

 

 

2. 천국 보화로 기뻐하다.

 

거듭남과 회개와 죄사함을 통해 마침내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천국을 발견한 사람은 어떤 특징을 보이는가. 그는 천국 보화로 말미암아 기뻐한다. 이제는 더 이상 감추어진 천국이 아니어서다. 천국을 보았고, 얻었기 때문이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천국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가. 정리해 보자:

그렇기 때문에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화가 감추어진 밭이라는 사실이 여전히 비밀이라면 그는 보화가 주는, 그러니까 보화를 발견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결코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기독교가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격과 기쁨과 행복을 알지 못하면서 그냥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인 것이다. 이렇듯 천국이 여전히 감추어져 있으니,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감추어진 보화를 사지 않는 것이다.

 

*거듭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

*보화를 발견하지 못한 죄인인 것을 회개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 하나의 모습이 예수 안에서의 기쁨’(희락)이다.

*그래서 그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보화가 감추어진 밭을 사게 된다.

 

 

3.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보화 밭을 산다.

 

천국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감추인 보화, 곧 천국을 산다. 이 세상에서 천국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화를 아는 자만이, 천국을 발견한 자만이, 그러니까 거듭난 자만이,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은 사람만이 천국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자신의 전 소유를 드려서 천국을 사는 것이다.

이처럼 보화를 발견한 자만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신앙생활를 한다. 그것만이 오직 소유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비로소 보화쪽으로, 하나님의 나라(천국) 쪽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그들을 항복하게 만드는 길이다. 주님은 이를 위해 나를 보화를 발견한 사람으로 부르신 것이다.

 

 

부스러기 묵상

 

나는 이 천국 보화를 발견했는가.

그러니까 새로운 피조물에로의 거듭남을 통해 천국을 발견했는가. 그리고 이를 위해 내가 가진 소유를 다 드려서 천국 보화를 소유했는가. 천국이라는 보화를 얻기 위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가고 있는가. 천국 보화를 얻기 위하여라면 어떠한 값진 대가도 지불하면서 살고 있는가. 이렇게 해서 이미 얻은 보화로 인하여 기쁨과 감사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가. 천국 보화를 위해서라면 나의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전혀 후회스럽거나 고통스럽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기뻐하며 가 말하고자 하는 천국 보화를 얻은 자의 모습이다. 이것이 천국의 한 모형인 교회를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이다.

나는 아직 천국을 발견하지 못했는가. 무엇 때문에 천국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끼. 감추어진 천국을 얻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천국이라는 보화를 얻기 위해 아직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세상의 것은 무엇인가. 천국 보화를 얻기 위해 나는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할까.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해서 삶의 대가라는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보화를 발견하지 못한 자들에게 내가 발견한 하나님을 증거하고 전하고 알리는 천국 보화를 소유한 그리스도인인가.

 

  

  • 2025년 11월 2일 주일예배에서 전한 천국시리즈2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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