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REVIVAL(사 54.1-17)

20210802(묵상)

 

 

 

이스라엘 Revival

Isa. 54.1-17

 

    본문 관찰

 

    회복과 샬롬(1-8)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5a)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큰 긍휼로 영원한 자비로(6-8)

    다시는 네게 노하지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9)

    샬롬과 보호(9-17)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13a)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를 말미암아 패망하리라(15b)

  

 

샬롬의 언약

 

귀환한() 이스라엘(52.7-12), 그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죄 없이 고난 받는 종(52.13-53.12)에 의해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된() 자들이다.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문맥(52-53-54)은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이들이 계속해서 노래할지어다!’(52.9, 54.1)라는 명령 앞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저희를 다시 고토 예루살렘으로 되돌아오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고(계획), 이를 위해 고난 받는 종의 사역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성취). 이처럼 이스라엘이 부르는 구속의 노래는 계속되는 샬롬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더욱 생생해지기 시작한다.

   

 

회복과 샬롬(1-8)

 

멸망으로 말미암아 이미 황폐하게 된 예루살렘(이스라엘, 52.9a)이 다시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회복에의 예고가 눈부시다(1-3). 고난 받는 종의 노래(52.13-53.12)에 이어 곧바로 회복의 노래가 외쳐지고 있음이 이제 펼쳐질 이스라엘의 미래가 누구에 의한 것인가를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게 해 준다. 다름 아닌 하나님 때문이다.

사실 저들은 비유컨대 청년 때의 수치와 과부 때의 치욕으로 말미암아 남편을 잃어버린 채 홀로 된 여인들이었다(4-5a).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남편)에 의해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6)로서 넘치는 진노’(8a) 아래 버려진 자들이다. 때문에 여인(아내)임에도 불구하고 잉태(출산)하지 못하는(1), 그래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바로 이들에게 번성한 기업으로서의 회복이 약속되고 있다: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3) 이렇게 해서 지난 날의 수치와 치욕과 부끄러움이 물러가고 하나님(남편)과의 관계가 완벽하게 회복될 것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큰 긍휼과 영원한 자비에 기초한다. 더 나아가 다시는이런 악순환이 없을 것이 약속되고 있다(9-10).

   

 

샬롬과 보호(9-17)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이 회복되어(11-12) 하나님의 교훈이 서게 될 것이다(13). 그리하여 학대와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지고 의와 평강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14). 어디 그뿐인가. 이스라엘을 무력으로 치는 자는 패망할 것이며(15), 또한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게 될 것이다(17a).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의 평화(샬롬)에 대한 약속은 바벨론 포로로부터의 해방을 뛰어넘는 종말론적인 예고이기도 하다.

나라의 틀은 물론이고(11-12), 미래의 기둥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고 세워질 것이라는(13), 나라 안의 평화뿐만 아니라(14) 또한 나라 밖까지 하나님께서 든든하게 지켜주실 것이라는(15-17)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눈부시다. 이게 다 남은 자들(51.1-52.12)이 받게 될 은혜의 열매들이다.

   

 

부스러기 묵상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이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10)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신다.

영원하리라 믿었던 다윗언약, 그래서 그것만 믿고 탕자처럼 살았던 이스라엘에게 닥친 것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는 심판이었다. 이스라엘의 딜레마(dilemma)는 이것이다: “다윗언약의 하나님은 누구신가?” 선지자는 지금 곧 성취될 멸망 앞에, 그리고 멸망 이후의 이스라엘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바로 그 희망의 메시지를 토해 낸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자체가 취소되는 것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이미 깨어져 버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4-6). 이미 아내라 할 수 없는 버림을 입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남편이라 하시며 저희를 찾아오실 것이다. 용서하고, 덮어주고, 다시 시작해 주시고, 모든 부끄럽고 수치된 것들을 다 없이 해 주시는, 그리고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7)라 거듭 말씀하시는 분, 그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주님 오시기 700년 이전에 이 예언의 말씀을 토해내는 이사야가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10a)라는 말의 의미를 알았을까. 바로 이것이 불가능하듯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화평케 하는 언약)는 결코 떠나거나 옮기지 아니하리라 선포된다(10). 이게 이스라엘의 희망이다. 이스라엘은 죄를 심어 심판을 거두었지만 하나님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심어 회복(샬롬)을 거두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아직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가 할 일을 결정하는 못남이 살아있는 나다. 용서도 사랑도 그가 네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철저하게 조건적으로 반응하는 나다. 얼마나 이기적이고 비() 복음적인 생각이고 삶인가. 그러고도 사랑이 많은 척, 나는 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 나는 이미 그 문제가 다 해결되어 있는 척,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척, 이렇게 저렇게 웃으며 사람들 앞에 서곤 한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가면이고 위선인가.

하나님의 말씀의 저울에 올라선 나의 무게가 왜 이리도 가볍고 외소한지... 늘 그렇지만 문제는 나다 싶다. 거듭난 자 다워야 하고, 목사스러워야 하고, 주님이 인정하시는 아빠와 남편짜리여야 하고, 용서 받은 죄인이 되었으니 의인된 죄인으로 승리하며 살아야 하고, 깃털만큼이라도 숨길 수 없는 하나님 앞에 선 자로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샬롬(회복)의 땅에 열매 맺어야 할 소명이다. 54장 말씀을 읽고 또 읽으면서 하나님 앞에 벌거숭이로 선다. 부끄럽지만 행복하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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