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받는 종의 노래(사 52.13-53.12)

20210801(묵상)

 

 

 

고난 받는 종의 노래

Isa. 52.13-53.12

 

    구조 관찰

 

    [구조1]

    A 하나님(52.13-15): ‘내 종의 영광에 대한 신언(神言)

       B 고난 받는 종(53.1-10): 종의 생애에 대한 증언(證言)

          b1 종으로 온 그를 배척한 것을 고백(1-3)

          b2 마침내 인간의 죄에 대한 대속적 희생을 깨달음(4-6)

          b3 겸손과 온유로서 고난 받는 종(7-9)

          b4 인간의 죄에 대한 대속으로서의 종의 고난(10)

    A' 하나님(53.11-12): ‘나의 의로운 종의 영광에 대한 신언(神言)

 

        [구조2]

        A 내 종의 영광에 대한 신언(神言, 52.13)

           B 이왕에는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52.14)

              C 후에는 깨달을 것임이라”(52.15)

           B' 종으로 온 그를 배척한 것을 고백(53.1-3)

              C' 마침내 인간의 죄에 대한 대속적 고난임을 깨달음(53.4-10)

        A' 나의 의로운 종의 영광에 대한 신언(神言, 53.11-12)

  

 

고난에서 영광까지!

 

    [종의 노래

    ① 첫번째 노래(42.1-9)

    ② 두번째 노래(49.1-7)

    ③ 세번째 노래(50.4-11)

    ④ 네번째 노래(52.13-53.12)

 

대속적 고난의 관점에서 종의 생애를 노래한다.

그는 백성들의 죄악을 대속하기 위하여(53.6,8,11), 속건제물로서(53.10), 그들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다(53.11,12). “보라”(52.13a)로 시작되는 예언적 신언(神言)’(내 종, 나의 의로운 종, 52.13, 53.11)에 의해 성취되고, 이것이 다시 하나님의 영광으로 선언되고 있다(53.11). 종은 이를 성취하고, 증인들은 이를 노래(증언)한다. 이사야서 안에 종의 노래가 여기서 끝나는 것은 흥미로운 관찰이다. 그리스도 외에(밖에) 이 노래를 부를 자가 누구이며, 이미 다 성취된 이후를 다시 노래할 그 무엇이 남아 있다는 말인가. 이사야는 선취(先取)하고, 그리스도는 성취(成就)하고, 증인들은 노래(증언)한다.

 

 

하나님(52.13-15) : ‘내 종의 영광에 대한 신언(神言)

 

    ‘내 종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13)

    “전에는 ”(14)

    “아직 ”(15)

 

내 종’(고난 받는 종)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이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1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바로 그 종’(네 종)전에는’(14a)아직”(후에는, 15a)이라는 두 길을 걸을 것을, 동시에 사람들(53장의 증인들이다)내 종에 대해 그럴 것임을 아셨다. 이어지는 53장은 전에는”(14a 53.1-3)아직”(15a 53.4-10)으로, 그리고 이를 다시 처음에 말씀하신 내 종’(나의 의로운 종)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10 53.11-12)으로 마무리하신다.

   

 

고난 받는 종(53.1-10): 종의 생애에 대한 증언(證言)

 

종으로 온 그를 배척한 것을 고백(1-3)

하나님은 이미 이처럼 내 종이 고난 받을 것을 말씀하셨고(52.13), 그 종은 그말씀처럼 살았고(1-3), 그런 이후에야 우리(증인들)는 이를 알았다. 그리고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내 종으로 온 그를 배척한 것을 증언 형식에 담아 고백한다. ‘전에는’(52.14a)에 해당되는 자로서의 우리’(53.1a)는 이스라엘이다. 그는 우리에게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3b). 지금 우리는 이를 회고한다.

 

마침내 인간의 죄에 대한 대속적 희생이었음을 깨달음(4-6)

증인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한다(4b). 그 틀린 생각을 따라 산 결과 저들은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6a).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의 고난은 바로 그들 때문이었고(4a,5),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6b)심으로써 그의 질고(슬픔, 찔림, 상함, 징계, 채찍)가 대속(代贖)적 희생이 되게 하셨다. 마침내 증인들(우리공동체 =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깨닫는다. 이것은 먼 미래의 결과로 놓고 볼 때는 종이 이처럼 대속적 희생을 했기 때문에 이를 깨닫게 된 것이지만, 그러나 종의 사역이 지금 우리를 깨어나게 한 것은 아니다.

 

   겸손과 온유로서 고난 받는 종(7-9)

증인들이 알게 된 것은 역설적이게도 고난 받는 종의 동시대인들 가운데 그 누구도 그에 대하여 옳게 생각한 자가 없었다는 점이다(8). 증인들은 이제야 비로소 그가 얼마나 온유와 겸손으로 고난 받는 종의 자리를 묵묵히, 그러나 당당하게 통과해 갔는가를 노래하고 있다. 그런 우리임에도 이런 이라니 .

 

인간의 죄에 대한 대속으로서의 종의 고난(10)

하지만 증인들의 증언은 이제 바르고 옳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마침내 증인들은 하나님과 고난 받는 종(‘내 종’)과 자신들(우리)을 일치시킨다. 비록 이제껏 우리전에는’(52.14) 편에 속했었지만, 그러나 증인들은 아직’(52.15)의 쪽에 서서 고난 받는 종의 대속적 희생을 통찰해 내는 일에 성공한다.

   

 

하나님(53.11-12): ‘나의 의로운 종의 영광에 대한 신언(神言)

 

하나님은 바로 그 종을 축복하신다. ‘고난 받는 종이 대속적 고난과 죽음을 통해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9)- 이미 앞서 선언하신 말씀(52.13)을 성취하심으로써 나의 의로운 종으로서 자신을 확증한다. 하나님은 선언(先言, 52.13-15)하시고, 이사야는 계시의 통로로서 이를 선취(先取)하고, 그리스도는 순종하심으로서 성취(成就)하고, 증인들은 이 모든 일을 다 이루신 고난 받는 종의 노래를 통해 증언한다.

우리가 서서히 영적은 눈을 떠갔던 것처럼, 마침내 증인들의 눈이 열리면서 하나님이 나의 의로운 종’(내 종)을 통해 이루신 일을 분명한 고백에 담아 증언해 낸다. 마침내 그러나’(12b)로 완전한 역전이다. 앞서 회고했던 것처럼 버림 받은 종이었으나 그는 이런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만족시켰으며(A), 사람(증인, B)들로부터도 인정을 받게 되는, 마침내 종은 AB 모두에게 영광을 얻게 된다.

 

    “자기 영혼의 고난 끝에 을 보고 만족해 할 것이다.”(11a)

    “나의 종이 많은 사람에게 의롭게 되리라.”(11b)

   

 

부스러기 묵상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3.13a)

 

    장절   기독론적 성취(인용)

    52

    15      15.21

    53

     1       12.38, 10.16

     3       9.12

     4       8.17, 2.10

     5       벧전2.24

     6       벧전2.25

     7-8   27.12-14, 14.61, 19.9, 8.32-33

     9       벧전2.22-23

   10       10.45

   11       3.26, 5.18

   12       22.37, 7.25, 9.28

 

하나님께는 영광의 종에서 고난 받는 종까지가 다 하나다(52.13).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렇지 못했다(53.1). 하지만 증인들은 내 종의 고난 이후에 바로 그 고난 받는 종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53.10a)신 분이 하나님이심에 대해 놀랍고도 정확하게 눈을 뜬다. 그린 후에 고난 받은 종의 노래를 통해 하나님과, 고난 받는 종과, 바로 그 종에 대해 무지(無知)했던 우리를 증언에 담아낸다. 이것이 고난 받는 종의 노래다.

종은 고난 받음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이 된, 즉 아들로 인정이 된 것이 아니다. 그는 처음부터 아들이셨고, 그것도 영광의 아들이었다. 이점에 있어서 본문과 그리스도 영광시(2.5-11)는 놀라우리만큼 일치한다. 그는 영광이시지만(52.13-15; 2.5a) 고난의 종(53.1-10; 2.5b-8)이 되셨다. 동시에 고난의 종이시지만 그분은 영광이시다(53.11-12; 2.9-11). 이것은 종 자신이, 혹은 사람(증인)들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하신 일이다. 본문은 구약이 내다본 고난 받은 종의 노래라면, 빌립보서는 신약이 바라본 고난 받는 종의 노래다. 하지만 고난과 영광은 분리될 수 없는 같으면서도 또한 각각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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