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 PROJECT - [1] 위 로(사 51.1-16)

20210730(묵상)

 

 

 

남은 자 Project - [1] 위 로

Isa. 51.1-16

 

    구조 관찰

 

    [구조1]

    A 고난 받는 종의 세번째 노래(50.4-11)

       B 남은 자(51.1-52.12)

          B1. 위 로(51.1-16)

          B2. 준 비(51.17-23)

          B3. 구 원(52.1-6)

          B4. 귀 환(52.7-12)

    A' 고난 받는 종의 네번째 노래(52.13-53.12)

 

        [구조2]

        B1. 위 로(51.1-16)

           •모 델: 아브라함(1-3)

           •근 거: 하나님의 의(4-8)

           •능 력: 하나님(9-16)

  

 

남은 자(Remnant)

 

남은 자에 대한 씨앗들이 있었다(1.8-9, 6.13, 10.20-23, 11.11,12,16).

여기에는 이 백성(6.9, 8.6)에서 내 백성(5.13, 10.2,24)으로 다시 회복되는 하나님의 열심이 그 안에 사랑으로 녹아 있음이 계속해서 발견된다(4,16). 이것이 위로의 메시지로 자라 이스라엘에 선포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일의 주도권은 변함없이 하나님이시다. 선지자가 이를 선포하는 자로 서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모 델: 아브라함(1-3)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50.10a),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1a) 자로 살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문제는 이 길이 남은 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를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이런 삶의 길을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니다. 포로의 땅에서 모든 것을 끝내는 비극이 아닌, 또한 자신의 죄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그렇게 종말을 고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남은 자로 일어서기 위해서는 죄()에서 의()에로의 몸부림이 있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이스라엘은 해야 할 일이 있다: “생각하여 보라!”(1,2) 하나님은 여기서 아브라함과 사라를 구체적인 예(모델, sample)로 제시하신다. 이스라엘의 조상과 이들을 생산한 자들을 부르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이 시작한 게 아니다(2). 지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기 때문에 오늘날 그가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포로기를 끝내고 다시 회복’(남은 자)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것 역시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3):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광야와 사막이 여호와의 에덴동산처럼 회복하심으로써 저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마침내 구원의 싹은 이렇게 자라나기 시작한다.

   

 

근 거: 하나님의 의(4-8)

능 력: 하나님(9-16)

 

희망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나오는 공의에 있다(4). 이것은 온 열방(만민, 섬들)을 심판하는 것과 같이 간다(5). ‘내 백성’(남은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과 만민에게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영원히 폐하여지지 않을 것이다(6; 24.35, 벧후3.10 참조). 하나님의 이와 같은 일하심은 종말론적으로 성취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역시 심판과 구원 사이에 서 있는 자로 이 말씀 앞에 선다(7-8).

이제 내 백성의 삶의 태도는 분명하다. 이것이 사람의 훼방과 비방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의와 율법의 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아는 자들이 붙들어야 할 메시지다. 곧 없어질 것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있을 것을 따라 살 것인가. 이것이 남은 자의 희망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의와 구원이 남은 자인 내 백성(‘’)을 향해 비추고 있음을 찬양한다.

저들(구속된 자들, 내 백성, 남은 자들)옛시대부터 사탄을 멸하시고(9), 아브라함에서 출애굽까지(2,10), 그리고 마침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11a)와서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9-11). 이것이 남은 자들이 부를 시온에 울려 퍼질 감사의 노래다.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또한 어떻게 노래하는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영영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11b) 따라 찬양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바로 그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다. 저들은 결국 하나님의 열심에 따른 은혜로 말미암아 큰 구원의 은총을 맛보게 되겠지만 -이것이 위로(12a)- 아직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12b)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피아(彼我)를 구별하지 못하는 영적 무지 아닌가(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철부지임에도 끝까지 사랑하시며, 당신의 의와 구원을 맛보게 하시는 하나님! 참 놀라운 은혜의 주님이시다.

   

 

부스러기 묵상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3a)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12a)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46.1)

 

하나님 아비지의 마음은 두 색깔이다.

하나는 심판이고, 다른 하나는 위로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가리켜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46.1)고 했으리라. 환난과 도움은 얼른 연결되지 않는 색깔이다. 그런데 하나님에게서는 이 둘이 자연스럽게 만난다. 이는 시편 기자만이 아니라 이사야서의 관찰이기도 하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심판하시지만(포로) 그러나 저희를 다시 회복시키심으로써 변함없이 내 백성으로 대접하시겠다 말씀하신다.

한편 보기(읽기)엔 쉬어 보이지만(12-13) 나 역시 동일한 영적 무지와 불신앙에 허우적거리고 있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을까. 살리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멸하려는 적대자의 예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주님의 지적이 나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아 조용히 그 말씀 앞에 서서 나를 돌아본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향해 다시금 당신의 신실하심과 계획하심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14-16).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 이건 분명 위로의 메시지다. 저들은 여전히 자기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13b)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디 하나 이런 위로와 사랑을 받을 만 한 자격과 조건이 눈에 띄지 않고 있는데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당신을 저들에게 계시(말씀)하신다.

내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쓰레기처럼 불필요한 것들을 다 제거하시고(12-13) 하나님은 저들에게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16a)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선 자리가 부끄러워 울고(12-13), 동시에 내가 선 자리가 황송해서 운다(14-16).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11절이다. 이것은 나를 회복하시는 하나님께, 내가 하나님 때문에 이런 은혜를 받았음을 드러내야 할 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이 나의 의()에 의한 회복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의한 것임을 증거해야 할 소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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