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9(묵상)
성물식사, YES or NO
Lev. 22.1-33
본문 관찰
성물을 먹을 수 없는 제사장의 부정(1-9)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제사장의 친척들(10-16)
기쁘게 받으실 흠 없는 제물(17-30)
내 계명을 지켜 행하라(31-33)
제사법들
제사장은 성물을 먹을 수 없, 먹을 수 있는 경우가 각각 다르다.
어느 경우에 그런가. 부정한 제사장이냐 아니냐가 그 구분선이다. 또한 성물은 제사장과 그의 가족에게만 허락된다. 이처럼 22장은 제사장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나머지 이스라엘 회중이 성별된 음식을 먹는 것에 관한 규례들을 다룬다.
성물을 먹을 수 없는 제사장의 부정(1-9)
제사장들이 지켜야 할 규정으로, 부정한 자의 구체적인 예와 그들이 지켜야 할 의무 규정을 언급한다. 흠이 있는 제사장은 성물, 즉 거룩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부정한 제사장은 먹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부정한 제사장은 정결을 회복할 기간이 지난 후에 정결의식을 거쳐야 한다.
한편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은 백성들(17.15-16)과 달리 제사장은 먹을 수 없다(8-9).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제사장의 친척들(10-16)
제사장의 친척들이 지켜야 할 세부 규정이 소개된다. 성물은 제사장과 그 가족들에게 허락되는데 이는 성물이 기업이 없는 제사장에게 허락된 수입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에게도(10), 일반인에게 출가한 제사장의 딸도 제사장의 음식을 먹는 것을 금했다(12). 그러나 제사장이 돈으로 산 자, 그의 집에서 출생한 자, 출가한 딸이 홀로 되어 돌아왔을 때는 제사장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11,13).
기쁘게 받으실 흠 없는 제물(17-30)
여호와께 바치기에 합당한 흠이 없는 제물에 대한 규정이다. 신체적 흠이 있는 제사장인 경우에도 역시 제사에 참여할 수 없었다(신23.1). 이처럼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과 제사에 드릴 제물 모두가 다같이 흠이 없는 상태여야 한다(20-24, 21.17-21). 이처럼 구약의 동물 제사가 이러할진데 하물며 흠 없으신 대제사장이시며 흠 없는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거룩하게 되는 일이겠는가.
또한 제물로 바치는 동물을 무분별하게 잡아서는 안 된다(26-30). 태어난 지 8일도 안 된 새끼를 제물로 바치는 것은 금하신다(27).
부스러기 묵상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31)
제물도, 사람도, 제사장도, 모두가 다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야 한다.
제사라는 의식과 그 시간만이 아니라 그것을 먹는 제사 이후까지, 제물만이 아니라 그 제물을 마지막까지 처리하는 사람에게까지 거룩은 유지되고 지켜져야 한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거룩은 이를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다. 거룩한 음식을 먹는 사람이든 먹지 못하는 사람이든 이를 사람이 정하고 가감할 수 없다.
성물을 먹고 안 먹고는 분명 사람의 몫으로 주어진 규례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과 연결되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32). 그렇기 때문에 레위기는 이를 명령한다: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31) 애굽에서는 이 일이 불가능하다(33). 거룩은 속된 곳이나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어서다.